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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수국 감상: 수국 명소를 탐험하자

2024.10.31

Close up of colorful hydrangeas
교토의 해변 교토의 삼림 교토 다원 교토 오토쿠니 대나무숲

만약 꽃을 좋아한다면, 수국철의 교토를 여행지 목록의 맨 위에 넣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아지사이(수국)’라고 불리는 이 아름다운 꽃은 교토의 사원과 공원을 파랑, 분홍, 보랏빛의 선명한 풍경으로 물들입니다. 유명한 미무로토지 절부터 호류지 도코인 사찰 같은 숨겨진 명소까지 교토에는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무수히 많습니다. 본 가이드북을 통해 교토의 수국 명소를 찾아 완벽한 수국 모험을 계획해 보세요!

일본문화에서 수국의 의미란?

우선 일본문화에서 수국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수국은 일본문화에서 감사, 진심 어린 사과, 변화하는 감정을 상징합니다. 토양 상태에 따라 빛깔이 달라지는 수국의 특성은 인간의 마음 변화를 나타내며, 일본의 예술과 전통에서 소중히 여겨온 모티브입니다. 교토의 수국 명소 탐방은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서 수 세기에 걸쳐 일본의 일부로 자리 잡은 더욱 깊은 문화적 이야기와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본의 수국철: 교토의 수국 절정기

수국을 보러 가려면 언제가 좋을까요? 일본에서는 6월 초순부터 7월 중순에 걸쳐 수국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마철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이 시기에 교토의 정원과 사원은 선명한 수국 풍경으로 활기를 띱니다. 절정기는 6월 중순으로 파랑, 분홍, 보랏빛 등 다채로운 빛깔의 꽃이 만발합니다. 비 오는 날은 수국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므로 우산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수국의 절정기를 알게 되었다면 다음은 교토의 수국 명소를 소개할 차례입니다.

미무로토지 절: 교토의 수국 명소 중 하나

©Uji City Tourist Association

우지의 미무로토지 절은 빛깔과 종류가 다양한 2만 그루 이상의 수국이 만발하는 드넓은 수국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수국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간 한정으로 조명이 비추는 환상적인 야간 수국 정원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혼잡을 피해 고요한 경내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6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는 본당 근처에 연꽃이 만발하고,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는 다채로운 빛깔의 진달래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하트 수국 오마모리(부적)로 아름다움의 일부를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미무로토지 절에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영업시간:
8:30~16:30(4월 1일~10월 31일)/8:30~16:00(11월 1일~3월 31일)
*최종 접수는 폐장 50분 전까지 가능

요금:
어른 1,000엔, 어린이 500엔

오시는 길:
게이한 우지선 미무로도역에서 도보 15분(또는 택시 이용)

미무로토지 절

미무로토지 절

미무로토지 절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며 ‘꽃의 사원’이라고도 불립니다. 미무로토지는 교토부 남쪽의 교토의 차 생산지인 우지시에 있습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약 20,000 그루에 달하는 진달래가 만개하여 간사이 최고의 절경을 연출합니다. 경내에서 산책로를 따라 꽃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진달래 정원 맞은편에는 6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

야나기다니칸논(요코쿠지 사찰): 교토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수국을 만나자

요코쿠지 사찰로도 알려진 야나기다니칸논은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고요한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절은 삼림으로 뒤덮인 구릉을 배경으로 펼쳐진 수국 정원과 영적인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산 중턱에 있는 본당과 공수간은 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토의 명승으로 지정된 조도엔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4,500그루 이상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그늘이 시원한 환경이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참배길은 고요하고 혼잡함도 적어 여유롭게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국으로 둘러싸인 작은 연못은 최고의 촬영 명소이므로 꼭 사진으로 남겨 보세요.

영업시간:
개방시간 9:00~17:00(최종 접수시간 16:30)

오시는 길:
한큐 니시야마텐노잔역에서 출발
한큐 버스를 타고 가장 가까운 정류장 ‘오쿠카이인지(오쿠카이인지 절)’까지 이동. 정류장에서 사찰까지는 도보 약 40분.

JR 나가오카쿄역에서 출발
JR 나가오카쿄역에서 한큐 버스를 타고 가장 가까운 정류장 ‘오쿠카이인지(오쿠카이인지 절)’에서 하차. 정류장에서 사찰까지는 도보 약 40분.

매월 17일에는 한큐 니시야마텐노잔역 동쪽 출구와 JR 나가오카쿄역 서쪽 출구에서 셔틀 버스를 운행합니다.

야나기다니칸논(요코쿠지 사찰)

야나기다니칸논(요코쿠지 사찰)

나가오카쿄시에 위치한 야나기다니칸논(요코쿠지 사찰)은 교토 시내에서 멀지 않은 거리로, 유명한 오토쿠니 대나무숲과 가깝습니다. 주요 볼거리는 11개의 얼굴과 1,000개의 팔을 가진 관음상(불상)입니다. 사찰은 산의 경사면에 지어져 있으며, 사원 건물과 본당은 교토 지정 명승지(조도엔)로 둘러싸인 긴 복도로 이어져 있습니다. 2층에는 메이지 시대 엘리트들의 …

간센지 절: 교토의 숨겨진 수국 명소를 탐험하자

교토 시내에서 전철이나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간센지 절은 교토 차 생산지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암선사(岩船寺)’라는 이름의 이 오래된 절은 수국 감상을 위한 고요하고 친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정문에는 독특한 배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는 승려가 종교의식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간센지 절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비밀 정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내에는 수국, 백일홍, 수련, 매화, 벚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습니다. 장마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는 선명한 분홍, 파랑, 보랏빛 수국이 자갈길을 따라 늘어서 소박한 풍경에 색채를 더해 줍니다.

가랑비가 내린 후 간센지 절은 특히 아름다운데 꽃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싱그러운 꽃향기가 감돕니다.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일반에 공개되는 비불을 참관할 기회도 있습니다. 활기 넘치는 관광지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상적인 명소입니다. 간센지 절을 여정에 추가하여 고요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수국을 체험해 보세요.

영업시간:
3월~11월 8:30~17:00(접수는 16:45까지)
12월~2월 9:00~16:00(접수는 15:45까지)

오시는 길:
교토에서 출발
JR 나라선 미야코지 쾌속, JR 야마토지선 쾌속(교토~기즈~가모) 약 60분

간센지 절

간센지 절

간센지 절은 교토부 최남단 기즈가와시의 가모초에 위치한 고대 불교 절입니다. ‘간센지’는 729년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이름은 문자 그대로 ‘암선사(岩船寺)’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절의 정문 근처에는 배 모양의 돌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승려들이 이 돌을 사용해 신성한 정화 의식을 행했다고 합니다. 교토 차 산지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때묻지 않 …

단슈칸논지 사찰(단바 수국사): 교토의 수국을 좋아한다면 꼭 가 보자

단바 수국사로도 알려진 단슈칸논지 사찰은 교토 교외의 전원 지역에 있으며, 구릉에 펼쳐진 수국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경사면을 뒤덮은 만 그루 이상의 수국이 아름다운 빛깔의 폭포처럼 쏟아지는 풍경을 사원 입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슈칸논지 사찰은 십일면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치유 외에도 행운, 교통안전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유로운 당일치기 여행에 안성맞춤인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며 교토에서도 상대적으로 사람 발길이 드문 지역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산길 중간에는 앉아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작은 휴게소가 있어 여유롭게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6월 4번째 일요일에는 수국 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단슈칸논지 사찰을 방문하여 수국 정원의 선명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세요.

영업시간:
9:00~17:00

오시는 길:
JR 후쿠치야마역 또는 아야베역에서 버스를 타고 간논지 정류장까지 15분. 정류장에서 도보 10분

단슈칸논지 사찰

단슈칸논지 사찰

후쿠치야마에 위치한 덴슈칸논지는 인도의 호도 승려가 720년에 창건했습니다. 961년 구야 스님은 7개의 사찰 건물(칠당가람, 七堂伽藍)을 지었으며, 이는 단바 지역에서 관음 신앙의 중심이 되어 가마쿠라 시대에 절정을 이뤘습니다. 현재는 약 3,600점의 글과 가르침이 남아 있으며 교토 지정 문화재입니다. 십일면관음상은 치유, 행운, 교통 안전의 상징으로 …

마이즈루 자연 문화 공원: 교토의 풍광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수국을 체험하자

마이즈루 자연 문화 공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 체험이 융합된 곳으로, 풍광이 아름다운 아웃도어 명소입니다. 고지대에 있는 이 공원에서는 멀리 있는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10만 그루 이상의 수국이 심겨 있으며, 구불구불한 산책길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수국의 개화 시기는 6월 중순이지만, 동백나무 숲을 체험하기 위해 더 이른 시기부터 방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연못과 일본의 전통 건축물을 배경으로 꽃들의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 동반 방문객은 물론 한 번의 방문으로 자연과 문화를 모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영업시간:
3월~9월 9:00~17:00
10월~2월 9:00~16:30
※최종 입장은 폐장 30분 전까지 가능
※※주의사항: 수국전과 동백전 기간에만 공개됩니다.

요금:
개화 시기에는 어른 500엔, 어린이 250엔

오시는 길:
JR 히가시마이즈루역에서 교토 교통버스 미하마선을 타고 ‘시젠분카엔(자연 문화 공원)’ 정류장에서 하차

단슈칸논지 사찰

단슈칸논지 사찰

후쿠치야마에 위치한 덴슈칸논지는 인도의 호도 승려가 720년에 창건했습니다. 961년 구야 스님은 7개의 사찰 건물(칠당가람, 七堂伽藍)을 지었으며, 이는 단바 지역에서 관음 신앙의 중심이 되어 가마쿠라 시대에 절정을 이뤘습니다. 현재는 약 3,600점의 글과 가르침이 남아 있으며 교토 지정 문화재입니다. 십일면관음상은 치유, 행운, 교통 안전의 상징으로 …

요시미네데라 절: 교토의 절경과 아름다운 수국

요시미네데라 절은 니시야마 연봉의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는 전망과 아름다운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 10만㎡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는 여유로운 오후 산책에 안성맞춤인 정원이 있어 교토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달리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용이 노는 모습을 닮았다는 ‘유류노마쓰 소나무’로, 이 소나무는 높이가 약 2m에 불과하지만, 너비가 37m를 넘습니다.

경내에는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이 심겨 있어 선명한 색감이 매력적인 아름다운 풍경 속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의 꽃도 즐길 수 있습니다. 수국철에 요시미네데라 절을 방문하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신적인 고요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꼭 들러 보세요.

영업시간:
8:00~17:00(접수는 16:45까지)

요금:
어른 500엔
고등학생 300엔, 초·중학생 200엔

오시는 길:
JR 교토선 무코마치역에서 한큐 버스(요시미네데라행)를 타고 ‘요시미네데라(요시미네데라 절)’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8분.
한큐 교토선 히가시무코역에서 한큐 버스(요시미네데라행)를 타고 ‘요시미네데라(요시미네데라 절)’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8분.

호류지 도코인 사찰: 수국꽃을 감상할 수 있는 평온한 명소

호류지 도코인 사찰은 교토의 주요 관광 코스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작은 사찰로, 더욱 고요하고 친숙한 분위기에서 수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6월 초순에는 2,500그루의 수국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경내에 색채를 더해 줍니다. 호류지 도코인 사찰의 수국 정원은 규모는 작지만, 아름답게 손질되어 있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평온한 숨은 명소입니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풍경 축제에서는 본전 옆 광장에 750개의 풍경이 장식됩니다. 풍경의 부드러운 음색이 바람에 울려 퍼지며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방문객이 많지 않은 이곳은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교토 수국철의 담백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숨은 명소입니다.

영업시간:
*축제 기간 중 9:00~16:30

오시는 길:
JR 산인본선 아야베역에서 아야 버스를 타고 ‘우와노부초 핫탄’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

호류지 도코인 사찰

호류지 도코인 사찰

교토 아야베시에 위치한 호류지 도코인 사찰은 리슈센닌이 673년에 건립했습니다. 고야산 신곤슈 지부의 사찰인 도코인은 치료와 의학의 부처인 약사여래(바이사야구루)를 숭배합니다. 전성기에는 칠당가람(七堂伽藍, 절이 갖춰야 할 7가지 당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큰 화재와 재난 이후 사원은 흥망성쇠를 거듭했습니다. 매년 복숭아철에 맞춰 인형 축제, 딸을 위한 …

교토의 사원과 정원을 방문하면 선명한 색채, 고요한 환경, 문화적 식견이 어우러진 일본 유수의 아름다운 수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국철에 교토를 방문한다면, 시간을 들여 각종 명소를 돌아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겨 보세요.